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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얼마못가 탈락했다. 정말 대중화되고 있다는 걸 느낀 건.. 7살, 11살 친구가 가족과 함께와서 플레이하고 있었다는 점이다ㅎ 근데 귀엽게만 볼 것이 아니었는데,, 11살 친구는 실력있는 친구였다. 경력도 꽤 되는 친구라고 들었는데, 이번 대회 파이널테이블까지 들어가서 3등을 했다. 아. 어딜가든 최연소, 최고령, 최고의 실력자는 있으니, 내 갈길만 가면 되는구나 라는 걸 다시 각인시켜준.. 여러모로 재밌었던 경험이었다..

홀덤.. 옛날에는 도박 취급받으며 음침한 피시방 한 구석에서 나이든 아저씨들이 담배 뻑~뻑~ 클릭만 하는 놀이로 취급했는데 어느 새에 우리나라에도 '마인드 스포츠' 라는 이름으로 양지에 올라왔다. 그렇다. 이제 우리나라에서 홀덤이 유행이다! 나 또한 시작했고, 유행에 무감각한 내 친구도 홀덤을 하는 걸 보면 확실히 유행은 유행이다 외국(어딘가)에서는 이미 3세대가 같이 어울려서 플레이 할 정도로 상대적으로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. 음.. 아무튼 홀덤이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.. 초보자도 프로선수를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존재한다는 점..? 물론 잘못 플레이하면 도박과 다를 게 없기 때문에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.. 뭔가 플레이 스타일을 정형화 시켜서 그 안에서 경쟁을 하도록 만드려는 것 같다. 확률적인 요..